도공 보유 우수교육 인프라 민간 개방…고속도로 전체 안전수준 향상
현재 민자고속도로 운영 중인 21개 업체 대상 교육

17일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담당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17일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담당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17일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우수교육 인프라를 민간 부문까지 개방·확대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도로분야 안전 네트워크 강화 및 고속도로 전체 안전수준의 향상에 있다.

교육에는 현재 민자고속도로를 운영 중인 23개 업체 중 21개의 안전순찰 담당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안전순찰 업무의 주요 임무는 정기 노선순찰(10회/일), 교통사고 처리·안전관리, 안전시설·작업장 점검, 법규위반차량 계도·고발 등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체험형 교육으로 △교통안전 관리·실습 △터널방재 이론·실습 △전기차 화재 대응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실제 터널 방재 시설 등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체감도와 이해도를 높여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교육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 분야의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도로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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