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신청·8월 중 기증자 선정

한국앤컴퍼니그룹 차량나눔 사업 공모 포스터./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 차량나눔 사업 공모 포스터./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도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차량나눔 사업을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차량나눔은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돕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차량이 없거나 혹은 노후화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시작돼 2024년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승합차·전기차 등 총 64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증 차량으로 소득 창출도 가능하도록 해 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차량나눔 2.0' 사업 모델을 처음 도입한다. 기존에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 차량이 복지활동에 사용됐다면 차량나눔 2.0 사업은 한부모가정, 장애아동가정 등 소외계층에 직접 기증하고 해당 차량을 차량 공유 플랫폼에 등록시켜 차량을 활용,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상반기에 차량나눔 2.0 사업을 진행하고 오는 하반기에 기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차량나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 지원을 희망하는 소외계층은 이날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와 관할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초록우산은 복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립의지 등을 중심으로 지원 타당성과 현장심사를 통해 8월 중 최종 5명의 기증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소외계층에게는 셀토스 1대씩이 지원되며 차량 공유 플랫폼 등록에 필요한 비용 등의 제반 사항과 관련 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차량나눔 사업과 함께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핵심사업인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에 맞춰 나눔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들의 발인 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 이동보조기기에 장착되는 전용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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