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전 과정 맞춤형 금융지원
조합원 부담 최소화·이익 극대화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13개 금융기관과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KB국민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7개 시중 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포함해 총 13개 금융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협약을 통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할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단계마다 필요한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잔금 등 전 과정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13개 금융기관은 현대건설이 요청하는 금융상품·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안하며 금융자문·금융주선,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금융기관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심 금융' 협력 체계를 견고히 이어가고 이를 토대로 압구정2구역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3개 금융기관과의 협약으로 금융 안정망을 구축했다"며 "조합원 중심의 재건축 지원 계획을 차례로 실현시켜 압구정2구역을 대한민국의 대표 주거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지난 1982년 준공된 1924가구 규모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65층, 257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부대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예정돼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