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펀드서비스는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1594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로 74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2025년 5월 29일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수탁고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1월 취임한 김덕순 대표이사는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며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부터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모두가 영업사원"이라는 아젠더로 진정한 1등을 위해 자산운용사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로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던 하나펀드서비스는 2024년에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김덕순 대표가 취임한 2025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덕순 대표는 사무관리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며 "기존에 '관리형 마케팅'을 펼쳤다면 지금부터는 '현장중심 마케팅'으로 사무관리회사의 마케팅 방식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ETF 사무관리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 4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김덕순 대표는 "올해 ETF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서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포한 VISION 2030을 계기로 RPA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LLM(대규모언어모델)과 생성형 AI를 자산운용산업에 도입·활용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통합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덕순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조직문화'다. 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첫 행보는 하나펀드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 기업문화 영상 제작이었다. '힐링투어', '브라운백 미팅', 'CEO Talk'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정책에 동참해 기업의 수익성을 넘어 지역사회에 베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에는 '온고을에코프렌즈' 활동에 참여해 전주시 아중호수 일원의 생물다양성 탐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