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시상식을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희경시인(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 수상자 및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공모전이 여러분에게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여러분의 밝은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난 17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봄날'과 '다정'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했다. 교보생명은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봄날의 바람'을 출품한 장수현(한국공학대 게임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농부인 부모님을 부끄러워하던 주인공이 성인이 돼 비로소 부모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서정적인 문장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대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300만원과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 자격을 부여했다. 최우수상은 박영지(백석예술대 극작과) 학생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노영운(동양대 IT융합경영학과)과 황수연(서울예대 문예학부), 장려상은 박수빈(홍익대 예술학과), 오연석(서울과기대 문예창작학과), 임서연(한양여대 문예창작과), 지혜정(연세대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정영인(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최우수상), 50만원(우수상), 30만원(장려상)이 각각 지급됐다.
유희경시인은 심사평에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1700여 명의 진심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삶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보듬을 수 있는 사유와 정서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