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D 콘퍼런스' 활동 통해 장학금 기부
빗썸, 정기적 헌혈 행사에 임직원 자발적 참여
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코인마켓캡의 24시간 거래량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약 66%와 30%로 점유율 1, 2위 업체다. 관련 시장에서 두 업체의 경쟁이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옮아가는 모양새다.
두나무의 경우 '업비트 D 콘퍼런스(UDC)'가 관련 활동의 대표격이다. UDC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종합 콘퍼런스로 여타 행사와는 다르게 수익 사업이 아닌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약 2만7000명, 누적 세션 수는 200개 이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은 대표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올해는 '푸른등대 두나무 업비트 D 콘퍼런스(UDC)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행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2021년부터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청년 신용회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UDC 콘퍼런스 수익금 3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업비트는 지난 22일 '피자데이' 통해 블록체인 가치 확산과 NFT를 통한 기부로 나눔 실천도 진행했다. '피자 NFT 무료 래플 드롭스'를 통해 피자데이 관련 퀴즈를 맞히며 피자 세트와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을 NFT로 제작한 디지털 작품이 함께 증정했다.
또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피자 기부도 병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수만큼의 피자를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하며 사용된 피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해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빗썸도 헌혈활동, 보육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빗썸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매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약 1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혈액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가정의 달을 맞아 홍천 명동보육원 아이들과 교사 30여명을 초청해 서울 나들이도 함께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위치한 빗썸나눔센터에서 푸드트럭에서 직접 조리한 스테이크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즐기며 아이들과 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식사 후에는 달고나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찾아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람하고 VR 체험을 통해 가상 세계를 여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구세군 서울후생원 재원 아동 및 퇴소생 출신 직원 약 130명과 빗썸 임직원들이 참여한 체육대회도 진행했다. 서울후생원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18년 설립된 기관이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