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CI.
E1 CI.

하나증권은 E1에 대해 1분기 안정적인 이익 기조 유지와 높은 배당성향으로 주가 재평가 여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PG 사업의 이익 감소를 발전 사업에서 만회했고,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안정성 제고를 증명했다"며 "올해까지 적용되는 별도 15%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DPS)의 상향에 따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1의 1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0% 줄어든 10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LPG 판매량 둔화 및 해외 트레이딩 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평택에너지앤파워 실적이 연결로 인식되면서 전사 실적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장기 성장 동력으로 여수그린에너지 사업이 주목된다. 495MW 규모의 집단에너지사업으로, 2021년 가동이 중단된 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 부지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건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EPC와 연료 공급계약 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상업운전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당순이익(EPS)과 DPS의 동반 상승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