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CI.
LS ELECTRIC CI.

하나증권은 LS ELECTRI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력기기 부문에서 일시적인 부진이 나타났으나 시차를 두고 회복이 예상된다"며 "전력인프라는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마진 수주분이 실적에 인식됨에 따라 이익률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9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5000억원이 증가했다. 전력 산업의 북미 매출 비중은 24%로 전분기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배전반, 초고압변압기 등 주요 제품 수주 비중도 50%를 초과하는 중이다. 

LS ELECTRIC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1조321억원을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 감소는 전력기기 국내 매출이 이월된 탓이다. 다만 전력기기 부진에도 전력인프라 호조로 전력 사업은 양호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동화는 회복 국면이며 자회사도 LS파워솔루션 연결 인식으로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중이다. 영업이익도 이연된 국내 배전기기 실적이 향후 반영되며 2분기 이후 회복이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을 점쳤다. 그는 "배전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수주잔고 증가로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북미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부터 성장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내 추가 데이터센터향 수주 가시성이 높으며 두 자릿 수 고마진으로 전사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초고압 제품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수요가 견조한 북미 중심으로 수주잔고 확대가 이어질 것"아러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배전기기 및 배전반 생산능력 확장이 계획돼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증가하는 만큼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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