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본사서 양자보안∙컴퓨터 등 협력 논의

17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CEO와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17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CEO와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양자 사업 관련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 필립 파라 기업·전략 제휴 담당은 물론 진재형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SKT가 지난 2월 아이온큐와 체결한 지분교환 등 전략적 제휴 후속 논의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에 양사 모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해당 영역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T가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점검했다.

SKT에 따르면 양사는 양자보안과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강화하는 것에 동의하고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상 SKT CEO는 "아이온큐와의 협력은 SKT가 양자보안 뿐 아니라 양자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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