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전 가입하면 기내서 자동 접속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T와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SKT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4년 7월 SKT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기술적으로 한발 나아간 결과물이다. SKT가 출시한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 인증을 거치지 않고 SKT 홈페이지 혹은 공항 내 SKT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SKT에 따르면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기존 서비스에 자동 인증 기술인 패스포인트 기술을 항공서비스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 혹은 공항 T로밍센터에서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되고 기내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된다. SKT는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T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자동 로밍과 바우처 방식 2종류로 제공된다.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비행거리 기준으로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초단거리(8800원) 등 4종이며 자동로밍·바우처 방식 요금이 동일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후쿠오카·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신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T로밍이 해외에서도 가장 익숙한 통신 이용 서비스가 됐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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