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만 3개국 추진 METI 프로젝트
관광·문화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MM) 개발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웨슬리 쿠오 유비투스 회장, 이준호 스타랩스 대표, 엄현상 서울대 교수 /사진=각사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웨슬리 쿠오 유비투스 회장, 이준호 스타랩스 대표, 엄현상 서울대 교수 /사진=각사

인공지능(AI)·데이터 처리기술 선도 기업인 스타랩스는 AI 솔루션·글로벌 클라우드 게이밍 기업 유비투스(Ubitus K.K.), 서울대학교 분산시스템 연구실과 함께 관광·문화 분야에 특화된 405B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최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분산시스템 연구실과 스타랩스는 유비투스와 함께 관광·문화 특화 LLM 개발을 지원한다. 완성된 LLM은 오픈 소스로 공개되며, 동아시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유비투스, 스타랩스, 서울대학교 분산시스템 연구실은 본 협력을 통해 데이터 보안 및 정확성 강화를 위해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 기준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 전반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산업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신뢰성 높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일환으로, 한국(서울대학교-분산시스템 연구실), 일본(도쿄대학교), 대만(타이완대학교) 등 각 국가의 대표 대학이 보유한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다국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모델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관광지 정보 제공 △맞춤형 여행 추천 △다국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관광·문화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랩스 이준호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를 활용한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타랩스는 데이터 가공 및 최적화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발휘해 관광 AI 모델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랩스는 AI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교육·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이다. 데이터 가공부터 모델 최적화, 서비스 배포까지 종합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포천시와 협력해 AI 스마트벨리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최신상품인 Blackwell(B200) 서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기업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AI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랩스는 현재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유비투스는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프로그램의 회원사로서, NVIDIA의 지원과 최첨단 GPU 기술을 활용하여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비투스는 대형 언어 모델(UbiGPT), AI 기반 아바타 생성 플랫폼(UbiONE), 이미지 생성 도구(UbiArt) 등 고급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유비투스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선도 기업으로, 닌텐도(Nintendo)를 비롯한 주요 게임 회사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인터랙티브 및 가상 현실(VR) 경험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엄현상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분산시스템 연구실은 단일 시스템과 분산 컴퓨팅 환경에서 I/O 성능과 데이터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실은 OS 저장소 스택과 현대적인 저장 장치 간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이머징 스토리지 시스템(emerging storage systems)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정부 지원으로 지난 10년 동안 데이터 지역성 고려 다중 GPU 스케줄링 기술 연구 개발했고, 삼성전자·SKT 등 기업 지원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종 자원 동적 관리 기반 기술 연구 개발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협력하며 최근 3년 동안 KISTI의 지원을 받아 지능형 슈퍼컴퓨터 최적화 기술 연구 개발했고 지능형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 연구 개발하고 있다. 정부 및 기업 지원으로 각각 이더리움 및 코스모스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들 연구 개발했고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 (CBDC) 기반 기술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고성능 및 고신뢰성 컴퓨팅을 목표로 하는 연구실의 연구는 현대 컴퓨팅 시스템의 발전하는 요구에 부응하고,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보장한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이 관광 산업에서 지닌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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