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기획·실행 참여 '풀마케팅' 일환
MZ세대 의견 반영 실제 혜택 구현
LG유플러스는 MZ세대 고객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28일 국내 주요 광고·마케팅 동아리 소속 대학생 40여명과 함께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MZ세대 아이디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발굴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만족도 높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는 실제 고객과 함께 만드는 '풀마케팅' 활동이라는 점에서 기존 프로모션과 차이가 있다. 풀마케팅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혜택·메시지를 제공하는 '푸시' 방식과 달리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2기 참여 대학생들은 MZ세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멤버십 혜택을 발굴하고 멤버십 혜택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실행하는 협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LG트윈스와 협업 가능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찾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멤버십 영상 광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 2024년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 1기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매월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플투쁠' 내 '스포츠 데이 이벤트' △유플투쁠 이용 고객을 위한 '행운의 굿즈 패키지' 제작 △유플투쁠 AI 혜택 영상 제작 등을 제안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2기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범위도 기존 멤버십에서 전사 서비스 혜택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 전반으로 확대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며 MZ세대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마케팅으로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고객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멤버십 혜택을 사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최고의 혜택을 추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