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맥주·위스키·과일소주 등…유통업계 '블랙주류' 할인판매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식품업계에서는 짜장면에 어울리는 주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모여 '블랙 푸드'인 짜장면을 먹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24는 블랙데이를 맞아 15일까지 '블랙'을 떠올리게 하는 흑맥주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기네스캔맥주 400ml, 기네스콜드브루캔맥주 440ml, 코젤다크 500ml 등 흑맥주 3종의 4개입 번들상품을 정상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위스키 중 상품명에 블랙이 포함된 '블랙앤화이트 700ml'과 '조니워커더블블랙 700ml'는 블랙데이 행사 기간 동안 정상가 대비 각각 41%, 14%씩 할인한다.
짜장면을 포함한 중식에 어울리는 리슬링 와인과 스위트 와인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리슬링 와인은 복숭아, 사과, 허브 등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산미를 지니고 있어 기름진 중국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이다.
이번 블랙데이 행사에서는 릴렉스 리슬링 750ml과 투썩 점퍼 디어 리슬링 750ml, 스위트와인 '테일러 블랙750ml' 등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강력한 신맛의 과일소주 '핵아이셔에이슬'을 한정 출시한다. 짜장면의 기름진 풍미를 잡아준다.
기존 아이셔에이슬보다 신맛을 더욱 극대화했다. 제로슈거 제품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아이셔' 캔디 판매사인 오리온도 블랙데이를 맞아 포장에서부터 캔디 자체까지 검정색으로 맞춘 '핵아이셔' 3종을 한정 출시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블렉데이에 ‘재미’라는 요소를 더해 이벤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솔로의 쓴맛이라는 블랙데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