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미국 에너지 서비스 사업 협력 공식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 밸류체인 완성할 것"
한화큐셀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한 신규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사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한화큐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로 전력의 생산·저장·거래·소비까지 전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모듈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에게 최소 비용·최대 수익이 기대되는 모델을 예측,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예측 결과는 AI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국가·지역별로 상이한 인센티브·금리·기후·에너지 소비량 등 데이터를 학습해 도출한다.
설치한 에너지 자산의 운영·관리 최적화가 가능하고 고객은 보유한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발전량·전력 수요를 예측해 ESS 충·방전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최적의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할 수도 있다.
주택에서 태양광과 ESS를 사용하는 고객은 물론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 에너지 인프라 운용 유틸리티 기업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대형 발전사업자는 전력망 안정화 효과와 함께 정전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 공개된 에너지 소프트웨어는 데모 버전으로 최종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사물의인터넷(IoT) 기술 협력을 통해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출시할 방침이다.
박영춘 한화큐셀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은 "주택용 태양광·ESS·EV 등 다양한 분산형 에너지의 전례 없는 성장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AI·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