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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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11%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리플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SEC는 리플랩스가 엑스알피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20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3년 뉴욕지방법원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만 증권법 적용 대상이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과 과징금도 1억2500만 달러로 대폭 줄였다. SEC는 이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는데 이를 철회하기로 한 것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SEC가 항소를 철회했다"며 "이는 리플과 가상화폐 업계 모두에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20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611만원) 상승한 1억2739만원, 이더리움은 7% 상승한 303만원, 리플(엑스알피)은 11% 상승한 37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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