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단위 가격을 약 20% 낮추거나 용량을 대폭 늘린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구핫딜'은 롯데마트가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사전 기획 단계에서 준비 물량을 결정해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상품들의 용량을 늘리거나 매입량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ℓ)'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인기 식용유 행사 가격 대비 100㎖당 단위 가격이 약 20% 저렴하며 상품 기획 단계에서 총 4만5000개 물량을 사전 협의했다.

'공구핫딜 해태 고향만두'와 '공구핫딜 하림 용가리 치킨 증량기획'도 선보인다. '해태 고향만두'는 기존 상품과 용량은 동일하지만 매입량을 50% 이상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췄고, '하림 용가리 치킨'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에 용량을 70%가량 늘려 가성비를 높였다.

건강 트렌드 확산에 맞춰 아침 식사나 간식용으로 인기 있는 '공구핫딜 매일견과'도 판매한다. 최근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 주요 원재료가 고환율로 인해 2024년산 시세가 최소 3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2023년 11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물량을 기획해 기존 매입량보다 7배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봉당 400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기존 상품 대비 용량을 2배 늘린 '공구핫딜 바나나칩'과 '공구핫딜 땅콩'도 판매한다.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기존 용량보다 30포 늘려 단위 가격을 약 30% 낮춘 '공구핫딜 서울약사신협 콜라겐(130포)'을, '원플러스원(1+1)' 기획팩으로 제작한 '공구핫딜 개별스위치 멀티탭(3구*2m)'을 4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공구핫딜 외에도 주말 기간 삼겹살 초저가 한정 판매를 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캐나다산, 미국산 삼겹살(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1인당 1kg내외로 한 팩까지만 구매 가능하며 일 100명 한정으로 제공된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될수록 가성비 메리트가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구핫딜 상품은 단위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려 가성비 장점을 극대화하는 상품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 출시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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