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도 금메달…"전 경기 한판승"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장세윤 선수가 지난해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52kg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2일 KH그룹에 따르면 장세윤은 지난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2kg급 경기에 출전해 16강전에서는 김서연(충북도청) 선수에 팔가로누워 꺽기로 한판승, 8강전에서는 이아윤(용인대학교) 선수를 상대로 삼각구 누르기 한판승에 이어 준결승전 경기에서는 김지연(동해시청) 선수를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장 선수는 이어 결승 상대로 만난 경기대학교 소속 김민정을 팔가로누워 꺽기 한판승으로 누르며 '전 경기 한판승'으로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종료 후 인터뷰에서 장 선수는 "대학 졸업 후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입단해 첫 시합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제가 우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KH그룹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노력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서 대한민국 유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송대남 감독은 장 선수에 대해 "강한 집중력과 승부근성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운영과 자신의 신체 조건을 잘 활용하는 아주 영리한 선수"라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 황금기 1세대였던 김미정, 조민선, 정성숙 선수들이 가진 강한 정신력과 승부근성을 닮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민선에 이어 금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장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각 체급 1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는 오는 4월, 세계선수권 대회는 6월 태국 방콕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