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미국 플로리다서 개막전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로 지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2025 시즌 개막전이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3 시즌부터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 공급했다. 이번 시즌에도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람보르기니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벤투스가 공식 타이어로 장착된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세브링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 인근에 위치한 모터 레이싱 트랙으로 핸드릭스 필드 공항 일부를 활용해 조성됐다. 레이스 전용 코스와 활주로, 유도로 등 로드 코스가 혼합된 점이 특징이다.
콘크리트 노면으로 설계돼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 강한 부담을 주고 우천 시에는 아스팔트보다 미끄럽다. 온난 습윤한 기후와 강렬한 플로리다 햇빛으로 인해 노면 온도가 급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벤투스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이 집약된 레이싱 타이어로 세브링과 같은 까다로운 노면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이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을 완벽히 지원하고 극한 질주의 묘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각각 6라운드로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 각 시리즈 우승자들은 오는 11월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 한국 대회로 개최되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