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사 이전..전날 연중 최저치 하루 만에 급반등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전날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하루 만에 급등했다. 한화그룹차원에서의 면세점 사업에 대한 지원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날보다 29.89% 오른 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중 한때 3만9250원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7일 사상 최고가인 22만500원을 기록한 뒤 1년여 만에 80% 이상 급락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신규 면세 사업자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실적도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탓에 주가는 1년 내내 뒷걸음질쳤다.

실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2분기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특히 서울 면세점이 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관련업계는 본사 이전에 대해 한화그룹 차원에서 면세점 사업에 크게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은 면세점 태스크포스(TF)팀에 합류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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