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다 아키오 회장 '올해의 인물' 선정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8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8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8일 열린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MPV △올해의 럭셔리 부문에서 렉서스 플래그십 MPV 'LM 500h'가 2관왕을 차지했고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은 '2025년형 캠리'가, △올해의 인물 부문은 토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1월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34명의 협회 회원이 참여한 심사는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2관왕을 차지한 렉서스 LM 500h는 지난 2024년 7월 국내 첫 출시된 플래그십 MPV다. '품격 있는 우아함'을 콘셉트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VIP를 위한 고급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했으며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된 토요타 2025년형 캠리는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중형 세단으로,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고 최신 5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탑재해 총 시스템 출력 227마력과 17.1km/L(복합연비)의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 시상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외국인이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에는 아키오 회장을 대신해 야마모토 마사히로 토요타자동차 경리 본부 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이 참석해 아키오 회장의 소감을 대독했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소감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자 여러분들께서 국적을 초월해 저를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시아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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