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아이스 레이싱 타이어로 주행 지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라운드 대회인 '스웨덴 랠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 우메오 지역에서 열린 2025 WRC 두 번째 라운드 경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스웨덴 랠리는 WRC 대회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빙판으로 이루어졌으며 차량에 '윈터 아이파이크 SR10W'를 장착해 뛰어난 제동력을 보이며 균형 잡힌 타이어 성능을 입증했다.
스웨덴 랠리의 WRC1 클래스 우승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3년부터 국제자동차연맹과 참가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약 2000km 이상 실차 테스트를 거쳐 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25 WRC는 유럽·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14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다음 3라운드 경기는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케냐 나이바샤 지역 '사파리 랠리 케냐'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 고온 다습한 아프리카 대자연을 가로지르며 드라이버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예측 불가한 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