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조달자금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
두산에너빌리티는 6일(현지시간)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처음으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왔으며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400원으로 확정돼 총 공모금액은 1516억원에 이른다. 조달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주)을 통해 418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763만주)을 통해 1098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자금을 원자력과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축사를 통해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할 것이며 이를 위해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뿐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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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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