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이전트·AIDC 외 피지컬 AI 등 연구
SK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 전망

MIT 전경./사진=SK텔레콤
MIT 전경./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MIT가 2025년 2월 발족한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 창립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는 SKT를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미국 반도체 기업인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 총 6개사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발족된 산학 협력 기구다. 학계와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을 비롯해 경영·인문·사회과학대학 등 교수진이 주요 멤버로 참가해 컨소시엄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선정, 연구진 발굴, 연구 관리 등을 담당한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으로 연구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개발해 '매그니피센트 7급 기업'(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SKT에 따르면 오픈AI 등 창립 멤버는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MIT와의 공동 연구에 더해 오픈AI와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는 등 창립 멤버간 파트너십을 다질 계획이다.

SKT는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연구개발(R&D) 센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MIT와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바이오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우선 순위로 두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세계 최고 수준의 MIT 교수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 분야의 AI 융합 등 버티컬 AI에 기반한 연구를 진행해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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