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소득 안정성 강화를 위해 최소배달료 인상과 장거리 할증 강화 등을 포함한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안을 3월 1일부터 순차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라이더들과의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국 최소배달료 10% 인상이다. 이를 통해 라이더들의 월평균 소득이 11만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거리 배달 할증도 강화됐다. 4㎞ 거리 배달시 기존 5260원에서 5900원으로, 5㎞ 거리는 6060원에서 6900원으로 각각 12%, 14% 인상된다. 서울 강남구 기준 하루 평균 5㎞ 거리 20건 배달시 월 42만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한다.

정산 주기도 주 1회에서 일단위로 개선된다. 기존에는 최대 9일 후 정산받던 것을 3일 후면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미션과 프로모션, 할증 등은 기존 주단위 정산을 유지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배달고수클럽'은 월간 배달 실적에 따라 최대 15만원의 보상과 배차 보너스를 제공한다. 2월 5일부터 시작되며 배달 건수와 일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고 혜택이 차등 적용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라이더의 안정적 소득과 소비자의 합리적 가격,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더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