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는 차세대 통합 HPC(High-Performance Computer) 개발을 위해 퀄컴의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HL클레무브의 HPC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필수적인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 처리뿐만 아니라 안정성 분석, 인포테인먼트 실행, 차량간 통신, 인공지능(AI) 기반 E2E(End-to-End) 소프트웨어 구동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HL클레무브 HPC에 적용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 온 칩은 퀄컴이 최근 열린 'CES 2025'에서 선보인 것으로 단일 SoC에서 차량 제어와 안전, 사용자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최첨단 중앙 컴퓨팅 솔루션이다. 

HL클레무브는 CES 2025에서 공개한 차세대 HPC를 시작으로 향후 SDV 전환 핵심 솔루션이 될 차량 도메인 통합 트렌드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퀄컴과의 협력은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고 SDV 전환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과 HL클레무브의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HPC는 고객사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SDV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