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글로벌 플랫폼 경험을 보유한 김범석 전 글로보 튀르키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우버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해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다수의 스타트업과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가 신규 시장에 플랫폼 사업을 안착시키고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배민의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새 리더십 체제에서 퀵커머스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형 마트와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유통 대기업과 협업해 장보기·쇼핑 서비스의 입점 업체를 확대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배달 품질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식 배달과 포장에 이어 식당 홀에서도 배민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배민오더' 사업을 확장해 고객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 합의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을 연초 시행하고, 전통시장 배달 중개이용료 무료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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