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 플러그페스트 2024'서 연구 성과 선보여

SK텔레콤은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10개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이번 플러그페스트에 오픈랜 기술을 출품하기 위해 시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10개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이번 플러그페스트에 오픈랜 기술을 출품하기 위해 시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곳과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접속망으로 국제표준에 따라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플러그페스트는 O-RAN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솔루션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기능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온라인상에서 각자의 성과를 발표한다. SKT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주관사로 참여해 세계 시장에 오픈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SKT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해 고도화하고 있는 오픈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으로 SKT의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에릭슨, 노키아 등과 함께 다양한 구조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고 이들의 성능과 용량, 소모전력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한 연구·개발(R&D) 결과는 물론 에치에프알(HFR),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무선신호처리부(RU)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검증한 성과도 공개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성과는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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