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주가 장 초반 강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협상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외신발 보도에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금호건설이 전 거래일 대비 19.44%(525원) 오른 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범양건영이 19.10%(465원) 뛴 2900원을, 삼부토건은 9.08%(89원) 상승한 1069원을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이화공영(8.22%) 디와이디(6.08%) 남광토건(5.55%) 등도 강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러시아 5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나토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두 명의 러시아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협상의 가능한 근거로 2022년 4월 이스탄불 회담 이후 거의 승인된 합의 초안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은 우크라이나가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국제 안보 보장에 대한 대가로 영구 중립에 동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받지 않는 한 어떠한 합의도 이뤄질 수 없다"며 "문제는 서방이 러시아와 직접 대치할 수 있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