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PMI 추진단 발족·단장 이수일 부회장
한국타이어 안종선·이상훈 공동 대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12월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 내정된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이 12월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 내정된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2월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했다.

이번 임원·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인 프로액티브 리더다. 조 회장이 주도한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 컬처'와 마찬가지로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을 선임했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한국타이어 사장 2명·부사장 1명·전무 8명·상무 6명·상무보 14명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한국앤컴퍼니 전무 2명· 상무 2명·상무보 1명 등 총 38명이다.

이수일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인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출시 등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는 등 재임기간 중 한국타이어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앤컴퍼니
안종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앤컴퍼니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솔루션(ES)사업본부의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 발굴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앤컴퍼니
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앤컴퍼니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을 다졌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경영혁신·재무회계·세무·법무·인수합병(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을 주도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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