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1일 하이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뉴진스 악재를 상쇄할 만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민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고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23.2%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익 57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컴백 활동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월드 투어, 르세라핌의 일본 팬미팅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는 세븐틴, BTS 정국의 실황‧다큐 영화, BTS 지민‧정국의 디즈니+ 예능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음원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실현 중이며 위버스 DM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입점함에 따라 유의미한 구독 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조2602억원, 2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고 26.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BTS 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일릿, 투어스 등 주요 IP(지식재산권)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며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위버스 DM 내 하이브 IP들이 추가 입점함에 따라 내년에는 플랫폼 수익화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내년에는 빅히트 보이그룹, 일본 보이그룹 등 최소 2팀 이상의 데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어도어발 노이즈가 지속되면서 뉴진스 관련 매출을 일부 제거했지만 플랫폼 수익화, 저연차 아티스트, 음원 매출의 지속적 성장을 통해 상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