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작업복을 카드지갑과 슬리퍼로
판매 수익금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
KT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력해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업사이클링 굿즈는 카드지갑과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 총 4종으로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어플리케이션(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된다.
KT는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작업복 소각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지금까지 매년 4500여벌의 작업복이 사용기한 만료로 폐기됐지만 앞으로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제품 판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KT는 코오롱FnC와 탄소중립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 작업복의 업사이클링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기술 지원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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