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수출이 실적 견인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3637억원에서 1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억원과 12억원에서 118%, 1627%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및 반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와 5.1%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UTP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덕분에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과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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