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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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SK렌터카 매각으로 향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부채 감소와 동반되는 이자비용 절감은 추가 투자 집행 전까지는 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기존 대비 30% 하향했다. 

16일 종가는 4820원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SK렌터카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황에 사용되는 동안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순이익 개선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특별배당도 일부 기대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그룹사 전반적인 전략에 동행해 향후 AI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적용 가전제품을 통해 기존 SK매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할 전망이다.

렌터카 사업 중단에 따른 영향이며 전년 동기로는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으로 소폭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유 연구원은 "적자사업부 매각으로 이익률은 우상향 기조가 예상되며 엔코아도 인수 이후 비용 이슈가 해소되면서 다시 흑자 구간으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SK매직은 2분기 신제품 출시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주요 비용 집행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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