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과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제프 버니어 수석 부사장이 전기차 경험 확대 위한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과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제프 버니어 수석 부사장이 전기차 경험 확대 위한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호텔 기업 힐튼(Hilton)과 손잡고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에서 전기차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ilton Grand Vacations, HGV)와 글로벌 고객의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GV는 힐튼이 운영하는 글로벌 타임쉐어 리조트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여름부터 HGV 멤버십 가입자와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Hyundai Mobility Passport in Kona)'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하와이 현지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이미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을 통해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고 전기차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하와이는 현대차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향후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와 고객 반응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전기차 경험을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GV는 전 세계 대표 휴양지에 약 200여곳의 타임쉐어 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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