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글로벌 AR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IC 역할을 담당하는 실리콘 백플레인을 개발 및 공급하는 업체"라며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XR 관련 업체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AR 안경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사피엔반도체는 LEDoS 화소를 조정해 다양한 영상을 구현하는 실리콘 백플레인을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장기적으로 비전프로와 같은 HMD보다 편의성이 높은 AR 안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월등히 높은 마이크로 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사피엔반도체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주로 연구개발(R&D) 매출에 의존하고 있어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내년 일부 모델 양산이 시작되면서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XR 시장을 견인할 미국 업체들과 중화권 업체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대당 약 20~30달러 수준의 매출과 30% 이상의 마진이 기대돼 중장기 이익 성장성이 가파를 것"이라며 "상장 이후 락업 물량 해제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력 및 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보됐다고 판단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저가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