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CI=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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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연준과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완화된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해 하락 마감됐다.

지난달 초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우리나라 4월 CPI상승률이 2.9%로 물가 우려가 완화돼 하락 출발한 후,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돈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이어 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4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둔화되며 금리는 하락세가 유지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한 스탠스를 표명한 발언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지난달 후반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금리는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5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통안증권·금융채·회사채가 감소해 전달 대비 8조6000억원 감소(83조1000억원→74조5000억원), 발행잔액은 국채·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1조원 증가하면서 2801조원을 기록했다.

5월 회사채 발행은 전달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7조원 기록해,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5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달 대비 3조원 감소한 4조4000억원 발행됐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4건 2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2조5000억원 대비 2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6930억원으로 전년동월 10조20억원 대비 691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483.8%로 전년동월 400.1% 대비 83.7%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510.3%, A등급은 421.7%를 기록했으며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다.

5월에는 수요예측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 .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달 대비 62조6000억원 감소한 357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 기록했다.

5월 중 개인은 국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3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장외 채권 19조5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5월 중 외국인은 국채 3조1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달 말 247조2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251조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에도 LCR비율 상향(95%→97.5%) 예정에 따른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61%을 기록했다.

5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2465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406개 종목 약 165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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