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다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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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6일 삼성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4일 종가는 3만9450원이다.

김지원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고 지배순이익은 2531억원으로 0.2% 증가해 컨센서스 대비 45.5% 상회했다"며 "리테일에 강한 증권사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26.9% 증가했고 리테일 고객 추가 유입과 더불어 시장 거래대금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9%, 86.5% 늘며 크게 성장했다. WM(자산관리) 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IB(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하며 높아진 레벨이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전통IB 수수료수익이 8% 증가하고 ECM(주식발행시장) 업황 부진과 전분기 기저효과로 ECM부문은 전분기 대비 70.4% 감소했으나 주요 회사채 발행 딜을 주관하며 DCM(채권발행시장)부문은 전분기 대비 95.4% 크게 증가했다"며 "구조화금융 관련 기타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하며 양호했고 전분기 대비 9.2% 감소한 것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져 감축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외 운용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무난했다"며 "특히 유가증권 등 금융상품 관련 손익이 201.2% 크게 증가했고 환율변동손익도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높아진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에 주목해야 한다"며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의 수익기여도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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