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상회한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우리나라 1분기 GDP 성장률이 약세 재료로 작용해 상승 마감됐다.
월초 미국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미국 3월 고용지표와 미국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계속 상승했고,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중순 이후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시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고, 우리나라 1분기 GDP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한 후, 미국 3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돼 금리는 소폭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마감했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가 증가해 전달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71조3000억원 → 83조4000억원),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78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달 대비 3000억원 감소한 8조8000억원을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4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달 대비 8000억원 증가한 7조4000억원 발행됐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9건 3조1250억원으로 전년동월(3조2950억원)대비 17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1조5640억원으로 전년동월(17조8255억원)대비 3조7385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90.0%로 전년동월(541.0%) 대비 149.0%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751.3%, A등급은 631.4%, BBB등급 이하는 163.0%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1.5%를 기록했다.
4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달 대비 32조2000억원 감소한 420조1000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달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20조원 기록했다.
4월 중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4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4월 중 외국인은 국채 4조3000억원, 통안증권 7000억원 등 총 5조6000억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달 말(244조3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해 247조2000억원 기록했다.
4월말 기준 CD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 안정과 3개월 CD 발행 및 거래금리 하락에 따른 구간별 역전이 해소되면서 전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3.57% 기록했다.
4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6건, 3조3240억원 기록했으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총 403개 종목 약 164조3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