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아직도 해외자산 익스포저가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유동 연구원은 "해외투자자산 3조9000억원(상업용 부동산 1조7000억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다"며 "지난해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으로 최소 환원율 35% 이상을 유지하고 매년 보통주 1500만주와 2우B 100주 이상 소각을 목표하고 있는 점은 기업가치제고 취지에 부합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윤 연구원은 "다만 연초 공시한 보통주 1000만주 매입이 최근 완료돼 수급 효과가 사라졌다"며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1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브로커리지 손익은 1845억원으로 26.7% 감소했는데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해외주식 수수료수익과 예탁잔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IB 손익은 47% 감소한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주요한 부동산 PF 딜이 없어 타사와 달리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를 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이 IB에서 비롯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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