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SKC에 대해 "본업 펀더멘털 회복이 없다면 신사업 프리미엄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6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라며 "이차전지소재 동박은 판매단가 하락, 고정비용 부담 증가 등에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학은 고부가 PG 판매량 증가에 적자 규모가 소폭 회복됐다.
노 연구원은 "2분기에도 캐시카우였던 화학·이차전지소재의 적자 늪은 여전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SKC는 중장기 반도체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 중임에도 본업의 뚜렷한 수익성 개선 없이는 주가 프리미엄을 반영하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2021년 이후 SK그룹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위한 투자계획을 시장과 공유해왔고 SKC도 매년 테크데이와 인베스터데이 등을 통해 사업 목표를 시장과 소통해왔다"며 "SKC가 제시한 반도체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대전환 목표에 시장 참여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사업 구조 전환의 과도기에서 기존사업 부문의 부실한 수익성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제시했던 고객사 수주, 수익성, 투자 속도 등의 성과 관점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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