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6일 삼성E&A에 대해 "가뭄에 단비같은 수주"라고 평가했다.
박영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2조3847억원, 영업이익 2094억원으로 다올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2.4%, 8.3% 하회했고 컨센서스는 각각 3.9%, 6.8% 밑돌았다"며 "지난해 화공 수주 부진으로 화공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관계사 공사 이익률이 안정적인 가운데, 화공에서 다시 준공정산 효과가 발생했다"며 "그간 진행된 사업장들은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보여 현재 준공단계에 있는 사업장들은 양호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부수익률(IRR)에 민감한 설비투자 비용(CapEx Cost)와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쉽게도 발주자들의 투자 결정 지연이 빈번했다"며 "다행히 2분기 사우디 파드힐리 프로젝트 61억불 수주에 성공하고 관계사 투자가 재개될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아직 올해가 충분히 남아있으므로 연간 수주 목표를 유의미하게 초과하면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는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 증가, 선수금 감소로 인해 순현금이 소폭 감소했으며 파드힐리 수주로 인한 선수금이 유입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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