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어려운 와중에도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1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와중에도 상대적인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며 "양극재는 그동안 수율이 저조했던 N86 제품의 수율이 개선됐고 전방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N65 제품 판매도 일시적으로나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대비 20% 수준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나 리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ASP도 20% 급감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이 전망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20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로 3%대 마진율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음극재의 경우 파나소닉, 얼티엄셀즈 등 신규 고객향 물량 증가로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분기별 실적 변동폭이 컸던 음극재 사업은 탈중국 의지가 강한 신규 고객들의 비중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5조300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으로 각각 6%, 48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양극재의 경우 바인딩 계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쟁업체들 대비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 되고 있어 당분간 업종 내 경쟁업체들 대비 시장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