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유료멤버십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요금 인상에 대해 무료 배송·무료 반품·무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무료 음식배달 등 와우 회원을 위한 '5무(無)' 혜택을 근거로 들었다.

이용률이 높은 와우회원들은 이를 통해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특히 지난달부터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회원들이 비싼 배달비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전국 무료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장과 첨단 기술,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