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오픈한 '키움영웅전'의 3월 정규전 결과,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키움영웅전은 자산 규모별로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5개 대회로 구성된다.

상금이 돌아가는 대회별 톱10은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키움영웅전은 30만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선의의 경쟁과 투자정보의 장을 마련해줬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95%, 4.93%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키움영웅전에 참여한 고객들의 평균 수익률은 0.74%에 그쳐 호락호락하지 않은 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영웅결정전에 참가하는 키움영웅전 상위랭커들은 평균 6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랭커들은 바이오 섹터를 적극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HLB 그룹주만 4개(HLB·HLB제약·HLB생명과학·HLB테라퓨틱스)가 포함됐다. 지난달 말 가파르게 상승한 삼천당제약과 월초 강세를 보였던 레고켐바이오에 투자해 수익을 챙긴 상위랭커도 각각 130명 이상이었다.

바이오 종목 이외에는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수익을 냈다. 과거에도 상위랭커의 수익 종목 순위에 종종 이름을 올렸던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 전고체배터리 관련주인 필에너지와 유리기판 관련주 필옵틱스가 상위랭커들의 수익원이 됐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4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키움영웅전에 참여하면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측은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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