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원제약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은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시험 계획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기반으로 기존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이번 임상은 총 30명 성인 임상지원자를 대상으로 세마글루티드의 세 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된다. 

DW-1022의 안전성·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주사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평가한다. 연내에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LP-1 계열은 경구 투여시 생체 이용률이 매우 낮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때문에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고,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의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진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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