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지난 30일간(1월 15일~2월 13일) 스포츠 유니폼 거래액이 직전 기간(12월 16일~1월 14일) 대비 16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축구다. 2024 K리그1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단 유니폼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무신사에서 축구 유니폼 검색량은 직전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구단별로 이번 시즌 신규 유니폼을 선보이는 가운데 빠른 품절을 기록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골스튜디오는 지난 5일 대구FC 2024시즌 유니폼 4종을 무신사에서 한정 발매했다. 유니폼은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2시간 30여분 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레플리카 유니폼 또한 실시간 랭킹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매 시즌 팀별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유니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에 맞춰 발매된 T1,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의 봄시즌 유니폼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3일에 출시된 DRX 어센틱 점퍼는 무신사에서 발매 직후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면서 당일 품절을 기록했다.

이밖에 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등 국내 프로야구단도 오는 3월에 시즌 개막을 맞아 유니폼 발매를 앞두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에서 구단별 신규 유니폼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