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켈로그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첫 인증 후 세 차례의 재인증을 거쳐 2026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인증은 신규 인증보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의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맞춤형 복지제도를 운영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 재인증을 받은 기업 중 분야별 상위 10대 기업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농심켈로그는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성과 남성 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출산휴가 이후에는 추가 신청 없이 자동으로 남녀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또한 법정 기준을 상회한 '배우자 출산 휴가와 난임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가족 사랑의 날'과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 등 여러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출산 휴가 전과 후 고용유지율 100%를 기록했다.

더불어 여성 관리자 비율에 대한 목표를 수립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여성 직원 네트워크 'WOK 위원회'를 설립해 직급별 리더십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orea WOK 9' 커뮤니티를 신설, 사내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와 양성평등을 위한 교육 세션과 커리어 강의, 워크샵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워라밸'을 보장하는 제도도 실시 중이다. 2016년부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유연근무제를시행 중이며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 

또한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는 오후 1시 퇴근을 할 수 있는 '토탈 헬스 데이'와 '나의 토탈 헬스'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적인 건강과 정서적, 사회적, 재정적인 영역의 건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농심켈로그의 평균 근속연수는 정규직 기준 11년이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비율은 전체 정규직 직원의 40%를 차지한다. 서울 본사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절반이 넘는 55%에 달하며 여성 직원 둘 중 한 명은 기혼이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사장은 "우수한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숙련된 남녀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조직과 개인, 일과 가정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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