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751억 늘어난 3조6016억원이다. 이번 공시는 두번째 상향으로 연초 3조3765억원에서 4월에 3조5265억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삼바는 대형 CMO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 반년 만에 경신했다. 올 9월까지 2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이며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8건 9862억원이 증액 계약됐다.
삼성바이오로지스 관계자는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주요 원인이다"라며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