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이프티 스코어 적용 상품 매출 전년비 28% 신장

사진=현대그린푸드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올 상반기 세이프티 스코어를 적용한 3500여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세이프티 스코어 최고 등급을 받은 '저온 살균우유', '유기 현미누룽지' 등의 매출은 같은 기간 150% 이상 급증했다.

세이프티 스코어란 지난 2019년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2만여 가공식품의 영양성분과 원재료를 분석해 표시한 라벨링 제도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상품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앰비슈머(양면적 소비자)'와 '헬시 플레저' 등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세이프티 스코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이프티 스코어를 활용해 선보인 특화 멤버십(클럽 세이푸디) 효과도 세이프티 스코어 상품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클럽 세이푸디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의 세부 멤버십 제도로, 매월 새롭게 세이프티 스코어를 적용한 상품을 소개하고 가공식품 30~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가공식품에 이어 과일·채소 등 농산물에도 적용 가능한 영양 라벨링 서비스도 개발해 연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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