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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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류시설 시운전을 시작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수산물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오염수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는 제각기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적용해 비건 참치 통조림 1종 등 식물성 참치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오뚜기도 지난해 6월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해 식물성 대체 수산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염수로 인한 불안감으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금을 사재기하는 현상도 생겼다.

이에 대상은 국산 소금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암염이나 호수염을 대체제로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원그룹은 올해 초부터 원재료·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방사능 분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수입하던 제품을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기로 한 기업도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랍스터와 대게, 새우, 훈제연어 등 국내 수요가 많은 어류를 북유럽 등지에서 대체 품목을 수급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과 신세계푸드는 친환경 연어 양식 산업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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